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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서울이랜드전 2-2 무승부 | ||||||||
-수비 불안에 류원우 슈퍼세이브 돋보여..브루노 친정팀 상대 동점골.. 선두 안양과 승점 4점차 ‘2위 유지’ ..2주간 휴식기 ..8월 24일 경남과 홈경기 | ||||||||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가 서울이랜드(이하 서울E)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하면서 승점 1점을 더하며 선두 FC안양과 승점 4점차로 벌어지며 확고한 2위를 유지했다.
전남은 2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E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센터백 부재와 에이스(발디비아.김종민) 부상에도 불구하고 골키퍼 류현우의 여러차례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간신히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42점에 그친 전남은 승점 46점으로 선두인 안양(승점 46)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2점차에서 4점차로 벌어졌다. 전남은 4-1-4-1 포메이션으로 수비 라인에 변화를 주었다. GK 류원우, DF 김예성-김동욱-알리쿨로프-윤재석, MF 임찬울-조지훈-노건우-최성진, FW 하남이 라인업으로 나섰다.
서울E는 4-3-3 포메이션으로 GK 문정인, DF 박민서-이인재-김오규-박창환, MF 서재민-오스마르-카즈키 FW 몬타뇨-이동률-차승현이 라인업으로 맞섰다.
전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최성진이 전반 12분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떴다. 이후 서울E는 이틀전 전남에서 서울E로 이적한 몬타뇨와 이동률이 전남을 압박했다. 몬타뇨가 전반 15분 박창환의 침투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류원우에게 막혔다.
서울E는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재민이 전반 17분 우측에서 온 이동률의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오른발 슛으로 선취골을 올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에 수비 불안을 보이며 전반 내내 밀리던 전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하남의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윤재석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어 살짝 벗어났다. 전남은 0-1로 끌러가며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 이후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남은 최성진 대신 박태용, 서울E는 몬타뇨 대신 변경준을 투입했다. 전남이 먼저 효과를 봤다. 임찬울이 후반 시작 50초 만에 박태용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E가 후반 5분 이동률이 왼 측면을 무너트린 후 때린 슈팅이 류원우에게 막혔지만, 막고 나온 공을 변경준이 가볍게 밀어 넣었으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8분 왼 측면에서 이동률의 크로스에 의한 변경준의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20분 역습에 의한 이동률의 왼발 슈팅은 살짝 빗나갔고, 4분 뒤 카즈키의 기습적인 로빙 슈팅은 류원우에게 또 다시 잡혔다.
전남이 후반 11분 조지훈 대신 서울E에서 이틀전 이적해 온 브루노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브루노가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높이 떳고 후반 36분 우측면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후반 38분 노건우.김예성 대신 김종필.이규혁을 투입해 만회골을 만들어 내기 위해 두들겼다. 그리고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찬스를 만든 조재훈이 크로스 패스한 공을 브로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다시 동점골을 만회하며 2-2 균형을 맞추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었다. 양팀 모두에게 막판 극장골이 나올 뻔 했다. 하지만 서울E 변경준과 전남 하남의 골 욕심으로 결승골 기회를 놓치며 결국 2-2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채 마쳤다.
전남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재미를 준 것 같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잡아야 할 경기였다. 상대 장점 대비했는데 그 부분에서 실점했기에 안타깝다. 많은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했고, 2-2 무승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브루노 데뷔전 관련 질문에 “득점 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국내 선수와 기량을 견주지 못한다. 오늘 조금 실망스럽다. 2주 동안 그 선수를 바꾸는데 좋은 시간이다. 필요한 자원으로 잘 준비하겠다. 온 지 얼마 안 된 걸 감안하지만, 이 경기력이 이어지면 안 된다. 발디비아와 합을 맞추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둘 조합을 잘 만들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감독은 수비 불안과 하남의 막판 욕심에 대한 질문에 “실점이 많은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저의 역할이다. 우리 팀 입장에서 배로 힘들다. 그런데도 무너지지 않은 건 전남의 힘이다. 조직력에 대해 잘 준비하겠다”고 답하고 “(하남)전 경기에서도 좋은 찬스가 났지만, 득점했기에 정답이다. 본인도 저 못지 않게 화가 날 것이다. 이해 한다. 공격수라면 좀 더 욕심 내는 건 나무라지 않는다. 더 욕심 내고 신경 썼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아울러 “센터백 자원이 많이 없는 2024년이다. 고정된 센터백이 없을 정도다. 2주 간 센터백, 중원을 두고 잘 생각해보겠다. 득점 많이 하고 있지만, 전방 압박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감독으로서 잘 준비하겠다”고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 후 전남 이장관 감독이 서울E로 이적해 간 몬타뇨 선수를 다독거리 주는 장면과 몬타뇨가 전남 코칭스테프와 선수들을 찾아가 악수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한편 전남은 2주간의 휴식기 이후 8월 11일 천안, 18일 수원 연이은 원정 경기 이후 24일 오후 7시 경남FC와 2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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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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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9 [21:32]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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