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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순천의 자랑 ‘호국영웅 조달진 소위’ 제6회 추모제 거행 | ||||||||||||||
-지역발전과 연계한 호국안보정신 함양과 계승...호국안보공원 필요 | ||||||||||||||
“목숨바쳐 나라구한 호국영웅들 땅에서 바다에서 하늘 끝까지 영웅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삼천리 강산에 울려 퍼지네. 대한민국 수호한 호국영웅들 조국과 함께 영원히 빛나리” 호국영웅가 1절 가사이다.
사단법인 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는 지난 5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순천시, 전남동부보훈지청, 제31사단 조달진 대대 후원으로 ‘제6회 호국영웅 조달진 소위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 김남용 전남동부보훈지청장, 제31사단 조달진 대대 김회국 대대장, 김진남 전남도의원, 순천시의회 오행숙 부의장, 이향기 도시건설위원장, 최병배, 최미희, 김태훈, 이세은, 정광현 의원, 순천시재향군인회 이병덕 회장, 구례군재향군인회 유창현 지회장, 월남참전유공자회 남한수 순천시지회장, 무공수훈자회 서정길 지회장, 고엽제전우회 이상조 지회장, 광복회 미망인회 김은숙 지회장, 특수임무유공자회 곽동환 지회장, 전물군경유족회 김규열 지회장, 호남호국기념관 유형선 관장, 6.25참전용사회 순천시지회 회원, 순천시예비군지역대 읍면동 중대장, 옥천조씨 조보훈 대종회장, 고인의 장남인 조동희, 유족 등이 첨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순천시의 자랑인 조달진 소위를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74년전 22살 청년 조달진은 강원도 홍천과 경북 상주 유곡 전투에서 육탄공격으로 전무후무한 공을 세워서 적 탱크 잡는 불사조로서 육탄 11용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는 국군장병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라를 지켜 내야겠다는 전투의욕과 호국정신을 심어주었다”며 “우리는 조달진 소위의 희생과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이땅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던 알려지지 않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우리시는 의과대학 유치와 공공자원화시설 등 여러 가지 지역현안이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뜻을 잘 헤아리고 대한민국 소득 4만불 시대에 걸 맞는 경쟁력 있는 순천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식 추모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호국영웅 조달진 소위님의 명복을 빌고 그분이 남겨주신 호국 안보정신인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애국정신을 본 받고자 마련된 추모제이다”며 “조달진 소위는 순천시 주암면 대광리에 태어나 1949년 8월 6사단 19연대 3대대에 어린 나이에 입대하여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했고 3일 후인 28일 북한군이 탱크를 앞세워서 강원도 홍천 말고개 방향으로 이동하여 전진하던 북한군이 대한민국 심장부를 향해 침투하는 긴박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6사단 19연대는 조달진을 포함한 11명의 용사를 편성하고 돌진해 오던 탱크, 박격포 등을 제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7월 23일에는 국군과 미연합군이 낙동강 전투를 치열하게 하고 있었고 19연대가 문경 유곡전투에서 풍전등화의 위세에 몰리는 상황에서 조달진 등 7명이 다시 특공대를 편성하고 조달진이 특공대장으로 선발되어 전차 4대를 포박하여 또다시 상상할 수 없는 전과로 낙동강 방어전선 사수에 크게 기여하고 그로부터 탱크잡는 불사조로 불렸다”면서 “우리는 지금 조달진 소위와 같이 국가의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나서는 용감한 호국영웅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눈 앞이 깜깜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달진 소위는 순천의 자랑이다. 우리는 그분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순천에서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단체의 관심과 성원속에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기관 단체 학생 모두가 호국안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조달진 소위)우리 추모사업회에서는 6월 호국의달을 맞아 지역민의 성원과 후원으로 육군참모총장 행사에 나라사랑 쌀 나눔행사로 참여하여 호국용사들을 위로하고 있고, 또한 오늘 참전유공자들을 위해 쌀 나눔 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 하신분들에게 위로와 찾아주는 관심으로 명예를 잊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며, 다음으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호국안보정신 함양과 계승, 그리고 호국안보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지역에서 지속적인 참전유공자 발굴과 더불어서 상징성 있는 테마와 스토리를 개발하고 전국민이 찾아오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여기 계신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각 보훈단체의 올바른 가치형성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하고 “추모사업회는 설립 기간이 짧고 아직도 지역보훈 단체로써 완전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향후 각종 보훈행사에서 공동체로써 추모회에서도 많은 활동과 노력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 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제는 개회, 내빈소개, 국민의례, 헌화.분양, 표창.감사패 전수, 나라사랑 쌀 기부식, 추모사, 인사말(보훈지청장,추모사업회장,유족대표), 헌시낭독(백향 김오순 시인의 헌시, 태극기로 살아 펄럭이는 넋이여), 호국영웅가 제창,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보훈공로.기여자에서 수여되는 순천시장 표창장은 순천시예비군지역대 서면.황전면 조광현 중대장에게, 31보병사단장 표창장은 7391부대 3대대 김성현 조직편성관에게,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 감사패는 ㈜북부농산 서태열 대표와 ㈜해달이 신철화 대표에게 수여 됐다. 아울러 ㈜북부농산 서태열 대표, ㈜해달이 신철화 대표는 저소득 국가보훈가족을 위해 ‘나라사랑 쌀 나눔’ 400포(10kg)를 순천시장에게 전달하는 기부식도 진행됐다.
다음은 이날 백향 김오순 시인이 낭독한 헌시(獻詩) <태극기로 살아서 펄럭이는 넋이여> 이다. “세월의 흐름을 뛰어넘어 우리 가슴으로 들어오신 이여
붉은 피 꽃잎처럼 흩어지고 총알이 빗발치는 격전지에서 적진을 향해 온몸으로 맞서 이 땅을 지켜낸 말고개 전투의 영웅이여
탱크 자국처럼 선명하게 그날의 용맹을 상기하노니 전우의 구멍 난 철모 검붉은 포화 속을 헤쳐 무거운 군화발 차고 날아 붉은 주적의 전차를 쓰러뜨린 유곡전투의 불사조여
조국을 위해 두려움을 버린 대한의 아들 조달진 그 숭고한 희생 미 동성훈장1호에 더욱 빛나니 오천만 겨레의 얼을 되살려 을지, 화랑, 태극무공훈장 추서와 호국영웅이 되신 이여
당신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조달진 대대, 조달진 길에 평화의 향기로 물들이며 대한의 꽃 무궁화 오늘도 뜨겁게 피고 진다
아, 겨레의 얼이여 대한민국의 호국영웅이여 태극기로 살아서 펄럭이는 넋이여”
위 백향 김오순 시인의 헌시(獻詩)는 순천시 주암면 소재 ‘조달진 소위 추모공원’에 시비(詩碑)로 세워져있다. 한편 고(故) 조달진 소위는 순천시 주암면 출생(1928.11.18.~2008.10.15.)으로 1949년 8월 제6사단 19연대 3대대 입대 6.25전쟁 참전, 강원도 홍천 말고개 전투(50.6.28.), 육탄11용사특공대, 탱크4대 격파 6대 노획으로 이등 중사로 2계급 특진, 경북 상주 유곡전투(50.7.24.) 7용사특공대-탱크 4대 격파로 이등상사로 2계급 특진, 대한민국 최초 미국동성훈장 수여(50.12.10.), 소위 진급과 예편(55.2.)했다. 또한 정부는 조달진 소위에게 을지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태극무공훈장 수여(2011.10.1.)하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탱크잡는 불사조 호국영웅 조달진 소위 게재, 7391부대 5대대를 조달진 대대로 명명(2015.12.28.), ‘조달진로’ 전남 최초 호국용사 도로명칭 사용(주암면 한국바둑고 앞 도로 580m/ 2017.7.), 국가보훈부 2012년 12명 호국영웅 선정- 7월의 영웅, 조달진 소위 흉상 제막식(2018.10.17.), 추모사업회 발족(2019.6.13.), 제1회 추모행사(2019.10.17.),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지정(20.5.8.), 시비건립(20.9.), 추모공원 조성 및 비석세움(20.11.), 조달진로 기념 시비건립(21.5.), 이번에 제6회 추모제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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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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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9 [19:59]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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