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성식 후보,“민주당 김문수 캠프 A실장 과거 순천시 공무직 당시 건설업체서 금품 받다 실형” 공개질의 | ||
-선관위,김문수 검찰로 송치..2년 가까이 무상으로 지원받은 이유 밝혀야..건설업체에서 금품 받은 A씨 즉각 해임하고 사과해야..캠프 내 직을 약속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A씨, 부끄럽고 죄송하다 해명 | ||
신성식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는 6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후보의 상황실장으로 고급 외제 차량 편의 제공으로 인한 불법 정치 자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A씨의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기호 8번 신성식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개질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후보는 장기간 무상 벤츠차량 지원받고 조력 받은 이유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어물쩡 넘어가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이라면, 이거야 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큰 해악을 끼치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밝혔다.
신후보는 그 근거로 지난 2001년 10월 12일 자 오마이뉴스 보도 기사를 제시했다. 기사를 요약해 보면 먼저 ▲순천시 공무원 A씨 (32·도로사업소 일용직=A)등 6인은 3개월 동안 24차례에 걸쳐 4000만 원대의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와 순천시내 고급 룸싸롱인 D술집 등에서 사흘에 한 번 꼴로 접대받고, 승용차값 대납은 물론 정력제로 알려진 '비아그라’까지 상납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검찰은 21차례에 걸쳐 37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순천시 일용직 공무원 이아무개(3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향응 제공 받은 횟수가 적은 박 씨 등 5명은 불입건 처리했으며, 당시 해당 공무원들은 강등 및 중징계를 받았고, 검찰에서 이중 비위 수위가 가장 높은 이아무개씨라 지칭한 김문수 캠프 상황실장인 A씨는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신후보는 “이러한 A씨가 갑자기 1년 6개월 전부터 김문수 후보를 돕는다며 고급차 벤츠를 제공하고 수행원 역할을 자처하며 나타났다. 게다가 여수MBC 후보자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관련자 2명에게 무상삼합 ‘숙박∙차량∙인력’ 등 1년 6개월여 동안 무상 제공 받았다고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금액을 환산해 봤더니, 2억여 원이나 되는 액수로 보인다”면서 “그래서 선관위에 고발했고, 지난 5일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신성식 후보는 일련의 상황으로 이날 민주당 김문수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했다.
질의 내용을 보면 “청렴하다고 소문난 김문수 후보의 무상삼합 ‘숙박∙차량∙인력’에 이어 A상황실장의 비리 ‘금품수수∙향응’등 비위 전력을 가진 A씨에게 장기간 금품을 지원 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며 “김문수 후보는 선량한 시민이자 선량한 건설업체를 협박하여 ‘금품수수∙향응’을 받은 A씨를 상황실장에서 즉각 해임하고 순천시민에게 즉시 사과해야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과거 이러한 비리 전력을 알고 채용했더라면 순천시민의 명예는 안중에도 없고 본인의 정치 조력에만 관심 있는 비리의 한통속이지 않을 수 없다”며 “당선을 전제로 하여 ‘직’을 약속했다면 당선을 목적으로 직을 제안하거나 약속하면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캠프는 현재까지 모든 불법 정치자금수수의혹을 가짜∙허위 뉴스라고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장 순천시민들의 눈과귀를 속일수 있어도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강조했다.
신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금이라도 순천시민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김문수)후보자 사퇴가 정답이자 옳은 길 일 것”이라며 “(신성식)지신을 꼭 찍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 캠프 A상황실장은 긴급 해명 보도자료를 언론.기자들에게 “당시 일로 책임을 지기 위해 죄값을 치뤘으며 총대를 메고 공무직을 사퇴했다”는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A씨는 “지난 2001년도에 발생한 불미스런 일로 인해 열심히 선거를 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원들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당시 철없던 30대 초반 공무직을 수행하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일부 업자들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은 바 있었다.(과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성상납’ 사건은 제게는 없었던 일임을 밝힘니다.) 이로 인해 책임을 지기 위해 죄값을 치뤘으며 총대를 메고 공무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관련된 공무원들 중 일부는 아직 현직에 계시기에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이점 또한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면서 “이미 22년 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당시의 일로 선거 과정에서 다시 거론된 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는 말씀 외에 달리 더 드릴 말씀이 없다. 거듭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과 양해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면서 당시의 사건을 거울삼아 다시는 또 다른 물의를 빚거나 사회적 논란을 야기 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더욱 조심하겠다”며 “시민 여러분, 민주당원 여러분, 일련의 일로 인해 마음에 불편을드린 점 다시한 번 사과말씀 드린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관련기사 |
||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제보-휴대폰 : 010-9656-1383 e-메일 : inhyangin @ naver.com |
||
기사입력: 2024/04/06 [12:31]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