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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자치경찰委-국민권익委-전남도 협업,전국 최초 교통안전 저해 도로변 가로수 일괄 정비
- 무안군 남악중 앞에서 교통 안전표지를 가리는 가로수 정비 행사 열려
 
조순익 기자
 
 

가로수에 가려서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을 못 봤어요”,

여기가 일방통행이였어요?”

전라남도경찰청(청장 김재규)은 국민권익위원회, 전라남도, 전라남도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하여 관내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가로수 정비 사업을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

도로 주변에 식재된 가로수가 속도제한, 진입금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중요안전표지를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가로수 제거와가지치기로 해소하는 사업이다.

가로수가 교통 안전표지 앞에 있거나, 가로수가 자라서 안전표지를 가리게 되면, 운전자가 제한속도 표지를 보지 못해 과속을 할 수도 있고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거나 심지어 고속도로 진입로로 이륜차가 진입할 수도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지자체에서 매년 가로수 가지치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횟수가 1~2회로적고, 가지치기를 하더라도 가로수의 간격, 위치에 따라 안전표지가 운전자들에게 제대로 보이지 않아 실효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민권익위가 사업을 총괄모니터링하고, 전남경찰청은 사고 다발 지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제한속도통행금지주차금지 등 표지를 가리는 수목을 조사하며, 전라남도와 시군이 함께 순차적으로 수목을 정비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30일 오후 2시 전남 무안군 남악중학교 앞 현장에서는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조만형 자치경찰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이정희 부위원장, 임혜자 위원, 문금주 행정부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한속도주차금지 표지를 가리는 수목을 정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전라남도경찰청 김재규 청장은 이번 유관기관 협업 사업으로 전남의 교통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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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30 [22:40]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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