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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감독자협의,‘대학야구 배제된 세계선수권 선수선발 반대’성명
-병역혜택없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 프로 외면으로 찬밥신세
 
조순익 기자
 

대학야구 감독자 협의는 대학야구가 배제된 세계선수권 선수선발을 반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23일 오전 11시 제52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순천팔마야구장 감독자실에서 대학야구 감독자 협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의무감도 사명감도 없는 프로선수들에게 의존하지 말고 대학야구 선수들로 구성하기 바란다”면서 “대학야구 활성화 방안으로 아시아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U23세계선수권대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지원 및 선수선발시 대학야구 선수 위주로 선발하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성명을 밝혔다.

감독자 협의는 야구인의 무관심속에 고사위기에 빠진 대학야구가 또 다시 벼량끝으로 한 걸음 더 내몰리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면서 ”대학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금일(23일) 오전 대학야구 감독이나 대학연맹을 배제한 채 U23세계야구선수권대회 선수선발 회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선수권대회는 한때 대학야구가 세계야구의 조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했다”면서 “대학야구인들의 동의없이 프로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리려는 협회의 무원칙한 선발과정에 대해 대학감독자 32명은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그러나 대학야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협회가 스스로 자초한 재정난 타개를 위해 프로야구에 의존하면서 협회는 자신들이 보호하고 발전시켜야 할 대학야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미 협회는 2018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과정에서 단 한명의 대학선수도 뽑지 않아 스스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파렴치한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감독자 협의는 “ 아시안게임 선발과 관련, 대학야구인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빚어진 금번의 사태는 대학야구에게는 마지막 남은 숨통마저 끊어놓는 만행과 다름없다”고 일갈하면서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여전히 대학야구에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그런데도 대학선수들이 프로를 항해 선수를 구걸하고 있는 상황이 한탄스럽다. 더욱이 프로도 소속팀 선수 차출에 반대하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 대학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 나가면 안 되는건가요? 왜 우리 대학선수들을 우습게 생각할까요? 한번 묻고 싶다”면서 “언제 제대로 기회를 줘봤냐고! 선수를 선발하기 전에 프로와 사전에 접촉하게 되면, 선수선발이 사전에 누설되었는다 내용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 수위를 높혔다.


끝으로 감독자 협의는 “ 더 이상 우리 대학야구는 프로와 협회의 밀실야합 행정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프로는 말로만 대학야구 회생을 외치지 말기를 바라며, 협회는 부디 본분을 잊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학야구 감독자 협의는 23일 대한야구협회 회의 내용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오후 5시 순천올림픽기념관 회의실에서 32명의 대학야구 감독자들이 한자리에 다시 모여 회의를 갖기로 했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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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3 [13:1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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