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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전남교육감 후보, 공인으로서 자질과 도덕성 구설수
 
조순익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감에 출마한 고석규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말 있었던 국정교과서 진상조사 결과 발표는 세인의 관심이 집중된 공적인 자리인데 지극히 사적인 출마선언을 하는 바람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주요 일간지의 제목만 보더라도 “국정화조사위원장 교육감 출마 황당 선언”, “염치없는 국정화조사위원장” 등 원색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고 후보가 직함만 위원장이었지 결과 발표 내용도 모르고 있었고, 그 사실을 ‘기획사의 실수’라며 책임을 전가해 왔다.

또한, 2017년 4년제대학 평균 등록금이 669만원인데 고후보의 자녀들이 다닌 수도권 외국어고의 학비는 1년에 대학 등록금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상황이라 말 그대로 귀족학교이고 특권 교육임에도 “내 아이가 인재인 모양이다.”,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 달라.”며 도통 문제의식이 없다.

자질과 도덕성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고 후보는 불쾌감을 표시하고 네거티브라며 문제를 회피하려고 하는데 그러한 현실 인식에는 개인과 공인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는 부모 자식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유출과 교육감 역할 수행의 문제이다.

가까운 예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며느리 원정 출산 시킬 수도 있고 딸이 미우면 양육을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인이 되려는 순간 그것은 국가관과 교육관에 대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의 문제로 점화가 되는 것이다.

수년전 모 후보는 며느리의 원정출산으로 국민의 빈축을 사서 대선에서 낙마를 했고, 모 후보는 인기 변호사 출신으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달리다가 딸 양육 소홀 문제가 불거져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교육감 선거에서 낙선한 사실을 도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자녀 모두를 수도권 귀족학교에 유학을 보내 전남 교육을 외면한 이가 이제 와서 전남교육감을 하겠다고 하면 앞으로 학생수 유지, 인재 유출 방지, 고교 교육력 제고, 내고장 학교 보내기,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전남 교육의 핵심 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그 대책의 진정성을 도민들이 인정해 주실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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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1 [23:15]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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