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최수혁, 서울 영도중학교장)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전국 중등교장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9회 하계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미래형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중등교육’이라는 주제로, 첫째날은 교육부 김동원 학교정책실장의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 인재’ 특강과 종합교육연수원 임선하 박사의 ‘창의 인재를 기르는 중등교육’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둘째날은 통일부 김형석 차관의 ‘통일 한국교육’과 헌법재판소 안창호 재판관의 ‘헌법재판의 이해’등 특강을 통해 중등학교장으로서 전문성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차관은 50년만에 처음으로 순천에서 개최된 행사로 이곳 순천고 출신으로 모교가 있는 곳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서 특강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하고, 통일부의 현재의 남북관계와 정부의 통일정책, 북한 정세, 통일준비, 추진방향 등을 주요내용으로 특강하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통일대한 교육의 중요성과 한반도 평화통일 이루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14일 오후 격려사를 통해 “학교교육은 창의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며 “전남은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독서·토론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남은 생태수도 순천을 비롯하여, 여수밤바다, 남도답사 1번지, 명량해전 유적지 등 학생들의 테마형 감성교육 체험학습 장소로 최적지이다”며 다양한 체험장으로 도내 유명지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개회식에서 최수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나라를 이만큼 키워왔고, 요즘 사건사고들을 접하다 보면은 어떻게 교육현장에서 가르쳐야 하나 고민하게 되고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맞춰 가르치에는 역부족하지만 성실성과 정직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며 기본적인 교육이 되도록 교육현장에서 학교를 든든하게 지켜주어야 하고 좋은 교육환경이 지켜 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교육부 고위간부의 발언에 사과는 했지만 교육부도 바뀌어야하고 교육전문가들이 많이 들어 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교장협의회가 노력하겠다”면서 “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곳 순천은 예로부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며 또한 풍부하고 넉넉한 인심으로 유구한 세월동안 멋과 문화를 뽐내온 옥천서원 등이 많은 곳에서 오감이 힐링되는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용순 전남중등교장협의회장( 순천매산여고교장)은 환영사에서“요즘 교육현장은 날로 힘들어지고 있지만 교육일선에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수고하고 계신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상호간의 정보와 서로간의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바라며 따뜻하고 행복한 워크숍이 도길 소망한다”면서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라는 역사를 창조하고 교육과 문화의 중심 도시로로서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순천에서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15일 개회식 환영사에서“이번 연수회가 대한민국 중등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순천이 전국 제1의 수학여행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훼밍웨이의 연예편지가 발견된 것을 언급하며“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순수성을 학생들을 가르쳤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 21C 트랜드는 자연과 생태로 시민함께 동천살리기를 시작해 세계적인 습지인 순천만이 세계 5대연안 습지로 등록되고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정원박람회장에서 생활하면서 쓴 한 선생님의 ‘정원이 키운 아이들’이란 책자 소개하며 “미래가 자연과 함께 했을 때 아이들의 정서가 중요하고 흐믓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시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순천에 기회를 주시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용태 한국증등교장협의회 부회장은 사도헌장 낭독을 했다. 그 내용을 보면 “오늘의 교육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 발전과 내일의 국운을 좌우한다.우리는 국민교육의 수임자로서 존경받는 스승이요, 신뢰받는 선도자임을 자각한다. 이에 긍지와 사명을 새로이 명심하고 스승의 길을 밝힌다. ▲하나, 우리는 제자를 사랑하고 개성을 존중하며 한마음 한 뜻으로 명량한 학풍을 조성한다. ▲하나, 우리는 폭 넓은 교양과 부단한 연찬으로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 국민의 사표가 된다. ▲하나, 우리는 위대하고 치밀한 교육계획의 수립과 성실한 실천으로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한다. ▲하나, 우리는 서로 협동하여 교육의 자주혁신과 교육자의 지위향상에 적극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가정교육, 사회교육과의 유대를 강화하여 복지국가 건설에 공헌한다”는 것이 사도헌장이다. 또한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이 최수혁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에게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최수혁 회장은 조충훈 순천시장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연수 기간에 담양중학교와 진도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비롯하여 전남교육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그 동안의 전남교육 성과를 전국 2,500여명의 중등학교장을 대상으로 알리는 등 전남교육을 적극 홍보했다.또한 순천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연수회가 아닌 순천만국가정원이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수학여행의 메카로 자리잡고 순천의 MICE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남 최초, 최대 규모 학생중심 컨벤션 공간인 에코에듀체험센터가 내년 완공 예정에 있어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체험과 교육 장소임을 적극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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