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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제7391부대 5대대,‘조달진 대대’ 제정 및 선포식 가져
명칭공모 통하여 호국영웅과 연계한 6.5전쟁영웅 ‘조달진 소위’를 부대명칭으로 제정 선포,호국정신 계승 지역과 상생
 
조순익 기자
 

전남 순천에 위치한 제31사단(사단장 소장 권혁신) 95연대(연대장 대령 박종필) 7391부대 5대대(대대장 김유신)가 '조달진대대'로의 부대명칭 제정 및 선포식을 가졌다.

호국인물 부대명칭 선포식은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지역 출신의 호국영웅들을 상기하고 그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부대원들의 호국의지를 선양하기 위하여 추진되었으며, 전 군민의 부대명칭 공모를 통하여 명칭을 제정했다.
이번 부대명칭 공모에서 선정된 ‘조달진 소위’는 육군에 입대하여 제6사단 19연대 3대대 소총수로 복무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6월 28일 홍천 말고개 전투에 참가하여 자신의 몸을 탄알 삼아 직접 적진을 공격 전차를 격파 한데 이어 유곡 전투당시에는 6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적 전차 4대를 격파하고, 노획 6대, 사살 24 등 전과를 달성 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역사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등중사로 2계급 특진한데 이어 이등상사로 2계급 특진하고 1951년에는 한국군 최초로 미국 동성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을지무공훈장 및 태극무공훈장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광주지방보훈지청(지청장 이병구)으로부터 ‘조달진 소위’는 올해 10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된바도 있다.

28일 오전 11시 군부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포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대령 박종필 95연대장, 7391부대 5대대 중령 김유신 대대장, 이형남 순천보훈지청장, 신경수 순천교육지원청장, 김영석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여주원 순천교도소 보안과장, 기도서 재향군인회 순천시회장, 허한구 6.25참전전우회 순천시회장,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 이원근 위원장. 최두례 부위원장,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김병인 교수(사학과), 장병환 안보협의회 자문위원, 서경화 순천시여성예비군 소대장 및 부대원 그리고 5대대 대위 한지운 중대장을 비롯한 장병, 고 조달진 유가족 대표 박갑례 여사. 조동희씨, 옥천조씨 대종회 조휴석 수석부회장, 조관훈 부회장, 옥천조씨 조길현 순천시 종친회장을 비롯한 종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25전쟁 영웅 조달진 소위와 연계한 부대명칭 선포식과 함께 부대 간판 및 동판, 호국인물에 대한 설명을 첨부한 안내판을 새로 설치하여 ‘조달진 ’부대로서의 면모를 새롭게했다.

이날 박종필 95연대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부대명 선포식은 그동안 호국인물을 발굴하여 새로운 부대명칭을 제정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초석인 장병들이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자존심을 가지고 향토방위에 매진함은 물론 호국정신을 계승하여,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추진되었다”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헌신하신 조달진 소위의 투혼을 순천대대가 이어받아 지금 당장 적이 도발하더라도 현장에서 조기에 작전수행 할수 있는 능력과 대비태세가 완비된 부대가 될 것‘을 약속했다.
▲     제95연대 대령 박종필 연대장 인사말
이어 “ 순천대대가 새롭게 ‘조달진 대대’로 다시 태어나는 뜻 깊은 자리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박종필 연대장과 김유신 대대장을 비롯한 군관계자 그리고 순천시 유관기관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조달진 부대명과 우리지역의 호국영령과 호국정신을 받들어서 부대명칭을 만들어 호국정신을 높이고 특히 순천의 안전을 위한 진정한 향토부대의 진정한 목적이다”면서 “고 조달진 소위님은 주암면 출생으로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서 그 공을 영원히 기리고자 오늘 우리지역의 군부대인 순천 5대대를 ‘조달진 대대’로 한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충훈 순천시장 축사
그러면서 “고 조달진 소위님의 영웅적인 호국정신을 후손으로서는 더욱 더 승계하고 찬양해야 할 것이며, ‘조달진 대대’로 된 것은 늦게나마 매우 다행스러운 일로 특히 오늘 조달진 부대명 선포식에 옥천조씨 종회 어르신들이 이 자리에 오신 것은 다행이며, 이것이 바로 향토대대인 5대대가 ‘조달진 대대’로 가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은 시민들과 함께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 특히 오늘 ‘조달진 대대’로 명명한 이 부대가 우리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고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부대로 다시 태어날 것”을 간곡하게 당부했다.

아울러 “그동안 시민운동을 해온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가 조달진 소위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명예부대원증 수여  중령 김유신 조달진 대대장(오른쪽)이  고 조달진 소위 유가족 조동희 장남에게 전달하고 있다.
 
▲     조휴석 옥천조씨 대종회 수석 부회장 축사
▲    고 조달진  미망인 박갑례 여사
 


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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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28 [17:4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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