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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 수출 목표 460억 달러
무력교류단 등 통상 진흥 36개 사업에 49억 원 투입키로
 
안동율 기자
 
전라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촉진 지원을 위해 2015년 통상진흥사업 시행계획을 수립, 단위사업별 세부 추진 계획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전라남도 수출 실적은 엔저 및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등 해외 통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4년 11월 말 361억 달러를 기록,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2월 말까지 1년 동안의 수출 실적은 2013년(414억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40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올해 수출 목표를 460억 달러로 세웠다. 해외 통상환경 악화로 지난해 수출액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은 10년 전보다 수출액은 2.5배, 수출국가는 47개국, 수출품목은 324품목이 늘어나 최근 10년간 도내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14.1%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마케팅 활동 강화 및 공세적인 수출 지원 시책 추진에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6개 중점 추진과제(36개 단위사업)에 총 4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해외마케팅 예산보다 70%가 늘어난 규모다. 우선 수출 유망 중소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 해외 종합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무역교류단 파견, 해외 공산품박람회 참가, 공산품 개별 바이어 초청 지원, 내수․수출 초보기업 수출 기업화, 전자무역 지원 및 수출정보망 운영,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 참가 지원, 중소기업 해외 시장조사 사업 등 7개 단위사업에 7억 8천800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출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주력산업, 수출 초보․수출 유망품목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품(제품․용기․포장) 디자인 개발, 홍보물 제작, 전남형 차세대일류상품 생산기업 육성, 수출보험료, 소량수출 활성화, 해외규격 인증, 전남형 히든챔피언, 전남 수출기업 상품 디렉토리북 제작 등 9개 단위사업에 12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   

자력 수출역량 제고를 위해 수출 초보 중소기업 및 수출 준비기업 기반 구축 사업으로, 무역 전문교육 운영, 통상닥터제 운영, 통․번역비 지원, 무역전문가 양성, 전남 수출상시상 및 연찬회, 담보한계 특례보증 등 6개 단위사업에 6억 4천7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한다. 수출기업 및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외수출에이전트 권역별 운영, 해외온라인마케팅 지원, 전라남도 판매장 운영 등 3개 사업에 3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판촉행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중국 수출 농식품 홍보 등 4개 단위사업에 7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주력 품목 수출 확대 및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과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해외 홍보, 해외 유기농 인증, 국제 식품규격 인증,농수산무역 수출 전문교육, 농산물 수출 물류비, 농식품 수출 포장재 지원 등 7개 단위사업에 11억 원을 지원한다.   

배택휴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러시아발 경제 위기, 일본 엔화 약세 지속, 미국의 양적 완화 중단, 중국 성장률 둔화 등 해외통상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합한 참여업체와 파견지역을 선정, 최대한 성과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수출 잠재력이 있는 신규기업, 사회적 경제(공동체)기업, 여성기업 등에 참여기회를 제공해 해외마케팅사업의 공평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01/05 [17:37]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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