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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전복으로 3명 부상
사고버스 뒷바퀴 양쪽 모두, 트레드 닳아.. 사고원인 의문
 
유명조 기자
 
▲사고나 청양교통 소속 시내버스에서 구조를 하고 있는 119 대원들     © 유명조

 
 
 
 
 
 
 
 
 
 
 
 
 
 
 
 
 
 
 
 
 
 
 
군민들의 발인 청양교통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 3명의 부상자 발생.

지난 8일 청양읍에서 화성으로 가던 시내버스가 여주재 지나 화성면 신정리 삼진레미콘 공장 부근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청양소방파출소 119구조대원들이 출동, 부상자를 구출하는 구조작업을 펼쳤다. 사고원인조사를 한 경찰서측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운전자들은 “사고차량의 뒷바퀴가 너무 닳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농촌지역의 경우 젊은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하고 노인들과 학생들만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부상위험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사고차량의 뒷바퀴가 다 닳아 트레드마크가 없다.
실제로 이날 사고버스는 앞바퀴와는 달리 뒷바퀴 양쪽이 모두 트레드(바퀴 겉면에 파여진 홈)가 닳아져 맨들맨들 한 정도였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앞바퀴는 규정상 재생타이어를 쓸 수 없지만 뒷바퀴는 재생을 써도 규제대상이 아니며 이정도 상태(트레드가 없는)는 비가 올 때 수막현상으로 미끄러지는 위험이 있지만 평상시는 사고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전자들이나 자동차 정비 관계자들은 “재생타이어의 경우 트레드가 없으면 겨울철 보다 여름철이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입력: 2005/06/07 [10:1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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