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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멀티골’ 전남, 충남아산에 펠레 스코어 ‘3-2승’ | ||||||||||||
- 전남드래곤즈 3연승 거두며, 최근 11경기 8승 3무 전적으로 무패행진..2위 유지..승점 2차로 선두 안양 추격.. 연이은 하남 멀티골 기록에 헤트트릭 기회 놓쳐 ..오는 20일 부산과 홈경기 | ||||||||||||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가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상승세를 타던 충남아산FC(이하 아산)을 꺾고 최근 11경기 무패(8승3무) 이어가며 3연승을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13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재순천광양향우회의 날’로 열린 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시즌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하남의 멀티골과 최성진의 결승골 활약으로 펠레스코어 3-2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결과로 전남은 11승 5무 4패(승점 38)를 기록하며 선두 FC안양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며 리그 2위를 이어갔다. 아산은 8승 7무 6패(승점 31) 기록으로 3~4위권을 유지했다.
최근 5경기에서 양팀 모두 3승 2무 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와의 차이를 좁히겠다는 목표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과 전반에는 전남이 3-0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전남이 그대로 승세를 굳히는 듯 했으나 후반 35분경부터 전남 선수들의 안일함으로 균형이 무너지면서 아산의 매서운 공세에 2실점 허용에 3-2까지 추격당하는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날 전반 초반에는 아산이 빠른 공세 전환으로 득점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전남 우측면에서 이은범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간파하고 낮고 강하게 슛한 공이 전남 우측골대를 맞고 나오는 득점기회를 놓쳤다. 이어 공방전 끝에 전남이 먼저 웃었다. 전반 26분 아산 수비수 실수를 틈탄 하남이 슛한 공이 운 좋게 선제골로 연결되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순천고 출신인 아산 최전방 공격수 박대훈이 전반 36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흐름을 탄 전남은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34분 아산 문전 코너선 상에서 김예성의 패스 도움을 받은 하남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섰다. 그리고 전반 46분에는 발디비아의 프리킥을 받은 최성진이 헤더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으로 마쳤다. 아산은 후반 중반 이후에도 골을 넣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여기에 후반 35분경부터 전남이 팀플레이 균형이 무너지고 상대 반칙성 플레이에 시간 끌기성으로 그라운드에 넘어지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수비 허점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때 아산은 후반 35분 선수교체 카드로 최치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전남 두 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지만 인플레이 상황을 이용한 아산이 후반 37분 황기욱의 도움을 받은 최치원이 전남 골망을 흔들며 한 골을 따라 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다. 후반 46분에 전남 하남에게 헤트트릭 기회가 왔으나 놓쳤다. 아산은 막판까지 매서운 공격력으로 전남 골문을 위협하며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후반 51분 김종석이 한 골 더 기록하며 3-2까지 추격했다.
전남도 하남에게 또 두 번의 헤트트릭 기회가 왔으나 두 번다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산이 극적인 경기를 만드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전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전남 하남은 지난 7일 21라운드 안산 원정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이 살아나며 7득점으로 K리그2 득점 현재 기준 순위 6위에 올랐다. 팀 동료 김종민은 9득점으로 2위 그리고 FC안양 브루노 실바가 10득점으로 득점순위 1위에 랭크 되어 있다.
전남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총평에서 “전반전에 준비한 내용을 선수들이 잘 운영하였고 3득점에 성공했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11경기째 무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후반전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실점한 부분은 매우 아쉽다. 전남이 선두권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다”면서 “다음 부산과의 홈경기(7월 20일)에서 ‘용광로 공격축구’를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김현석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찾아와 주신 우리 서포터즈를 비롯한 팬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오늘의 패배는 잊어두고 다시 의기투합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수훈선수 하남은 “지난번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전남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오늘 홈 팬분들 앞에서 승리로 보답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푹쉬고 잘 준비해서 다음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남은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지난 14일 선두 FC안양을 2-0으로 꺽은 부산아이파크를 광양홈으로 불려 들어 23라운드를 치른다. 그리고 23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성남과 24라운드 원정경기 갖고 28일 일요일 오후 7시 서울E랜드와 25라운드 광양홈 경기를 치른다.
전남이 치를 7월 경기 일정에 따라 연승과 무패기록을 이어가며 이달 내에 선두 안양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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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익 편집위원 兼 기자(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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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5 [15:16] 최종편집: ⓒ 전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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